정준양 포스코 회장 "대우인터 인수 검토중"

"대우건설도 검토중..내일 지나면 알게될 것"
"대우건설, 현재로선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
  • 등록 2009-09-28 오후 2:20:39

    수정 2009-09-28 오후 2:40:24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수출입 동향 확대 점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대해 "현재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시장 등 일각에서는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포스코 최고위층이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인수전 참여가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장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우건설 인수에 대해서도 그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대우건설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내일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우건설 인수의향서 제출 시한이 오는 29일임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보인다.

정 회장의 이같은 발언들은 현재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포스코의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 참여에 대해 종전과 달리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한 것으로, 현재 포스코가 내부적으로 이번 인수전 참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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