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실장은 이날 서울 압구정동 기아차(000270) 국내영업본부에서 열린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 공개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자체 테스트 결과 시빅보다 연비가 좋게 나타났으며, 도요타 신형 프리우스와는 비슷한 수준"이라며 일본 브랜드들과의 경쟁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올 하반기에 현대차(005380)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를 합해 총 4만대 가량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 실장과의 일문일답.
▲ 자체 테스트 결과,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카보다 연비가 2.7~5% 정도 우수했다. 프리우스와는 비슷할 것으로 본다.
- 올 하반기 생산계획은.
▲ 현대(아반떼 LPI하이브리드카)·기아차를 합쳐 모두 4만대 정도이다.
- 판매가격은.
▲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 가솔린 아반떼나 포르테보다는 높게 책정될 것이다.
▲ 프랑스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가운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140g 이하인 차량을 구매할 경우 2000유로를 지원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실일 경우 포르테 LPI하이브리드카의 CO2 배출량이 102g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출 일정을 앞당겨 이르면 오는 10월쯤 수출할 계획이다.
-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의 출시 의미는.
▲ 기술·가격 경쟁력을 갖게돼 시기를 놓치지 않고 경쟁사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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