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bugs.co.kr)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포털사이트 엠파스에서 `엠파스 랭킹`을 통해 네티즌 3550명에게 비교설문한 결과 ▲다양한 음원수 ▲감상비용 ▲음악 검색기능 ▲이용자 환경 등 4개 항목에서 모두 벅스가 멜론을 압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벅스는 정작 알맹이인 `실제 보유음원수`는 밝히지 않다가 오후 3시35분께 150만곡을 보유하고 있다고 다시 알려왔다. 벅스는 멜론(melon.com)이 보유음원수를 크게 부풀리고 있어, 벅스만 즉각 보유음원수를 밝히기는 곤란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017670)은 보유음원수를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설문조사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맞섰다.
그는 "3개월간 진행된 설문조사라는 것을 고려하면, 표본수도 적어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멜론, 벅스와 함께 국내 음악포털 수위를 기록중인 맥스MP3는 현재 60만곡의 음원을 보유중이며, 1200만명의 홈페이지 회원과 20만명이상의 유료회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