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펀드 전성시대..레저펀드까지 등장

다양한 펀드상품 봇물..경쟁 치열
가입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수익성, 리스크는 따져 봐야
  • 등록 2005-08-11 오후 2:20:08

    수정 2005-08-11 오후 2:20:08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주식시장의 강세와 맞물려 각양각색의 주식형 테마펀드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백두대간 펀드와 생로병사 펀드, U-KOREA 펀드에 이어 이번엔 레저 펀드가 다음주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엔 레저 펀드..뜰까?

동양투자신탁운용은 레저업종 기업에 펀드자산의 50%를 투자하는 소위 `레저펀드`를 다음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국내에서 `레저 붐`이 확산되고, 관련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

펀드 자산의 대부분은 골프장과 카지노, 호텔, 게임 등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배당관련주에 투입된다. 

대표적인 투자종목은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035250)와 함께 골프장 전문기업 에머슨퍼시픽, 하나투어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등이다. 더불어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 엔터테인먼트기업인 오리온, CJ CGV 등에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동양증권은 다음주 판매되는 레저 펀드 1호를 50억원 규모로 설정하고 있으며, 향후 판매 추이에 따라 2·3호를 계속해 설정한다는 복안이다.

박재훈 동양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정부가 지난달 문화산업 강국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레저업종 기업의 투자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지난 3일까지 종합주가지수가 24% 상승한데 반해 레저업종 기업은 28% 오르는 등 최근 레져업종의 주가추이는 시장평균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강세 속 테마펀드 `인기`

근래 증시가 달아오르면서 이같이 특정 테마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상품들은 출시와 동시에 마감이 될 정도로 펀드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증권은 최근 3가지 테마펀드 선보여 모두 히트를 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4월에 내놓은 `백두대간 펀드`는 3개월만에 목표수익률 15%를 달성했다. 이 상품은 기업 인수합병(M&A) 관련주와 지주회사, 턴어라운드 예상종목에 신탁자산의 50%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6월에 나온 `생로병사 펀드`의 인기는 더 했다. 신탁 자산의 50%를 바이오 웰빙 헬스케어 관련주에 투자하는 이 상품은 출시 38일만에 목표수익률(15%)를 달성했다. 1차 판매분 100억원도 순식간에 매진됐다. 지난달 27일엔 500억원 규모의 생로병사 펀드 추가형을 내놓고 현재까지 3분의 1 가량을 판매했다.

지난달에 나온 `U-Korea 펀드`도 출시와 함께 모집금액 150억원이 동이 났다. 이 펀드는 정통부의 `IT839정책`과 관련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인터넷, 광대역 통합망, 지능형 홈네트워크 등의 주식에 50% 비중을 투자한다.

KB자산운용이 지난달 내놓은 `광개토 펀드`도 테마펀드의 일종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중국 고도 성장의 특수를 누리고 있는 한국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이다. 이 펀드는 출시 19일만에 수탁고 1000억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투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특정한 테마에 집중하는 특수한 펀드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증시 상황이 무조건 좋고 관심이 간다고 무턱대고 가입하기보다는 수익성이나 리스크 영향이 합리적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