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추석 명절이 눈 깜짝할 새 지나고 난 뒤 차량 관리에 관심을 갖는 운전자들이 많아졌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연휴 장거리 운전은 차량 엔진을 비롯해 많은 부품에 무리를 줄 수밖에 없다. 올해 역대급 폭염으로 차량에 부담이 컸을 수밖에 없던 만큼, 장거리 주행 후 차량 관리를 위한 ‘체크리스트’에 관심이 쏠린다.
| 불스원샷 시그니처 주입. (사진=불스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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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자동차용품 전문기업 불스원에 따르면 추석 귀성길 장거리 운행을 마치면 엔진 내부에 카본 때가 쌓일 수 있다. 연료의 불완전 연소로 인해 필연적으로 엔진 내부에 쌓일 수밖에 없는 카본 때는 엔진 성능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이에 불스원은 연료첨가제 ‘불스원샷’ 등 엔진 내부에 쌓인 카본 때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제품을 통해 엔진 속을 깨끗하게 세정해 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비 향상과 배기가스 및 소음감소, 출력 향상 등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상 최대의 무더위와 폭염이 오랜 기간 이어지며 차량 부품의 내구성이 떨어진만큼 각종 소모품 교체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직사광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와이퍼 교체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 와이퍼 교체. (사진=불스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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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퍼 고무날은 소재 특성상 뜨거운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어 형태가 변형되고, 닦임 성능을 좌우하는 밀착력이 떨어질 수 있다. 불스원은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유리에 물 자국 또는 줄이 생길 경우 와이퍼 수명이 다한 것이라며, 안전한 주행을 위해 수명이 다한 제품은 고성능의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와이퍼를 선택할 때는 내구성과 닦임성이 좋은 실리콘 고무날 소재의 와이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특히 특수 실리콘 소재의 고무날을 적용해 고무날의 변형이나 손상 없이 초기의 닦임성을 오래도록 유지 가능토록 하는 것이 좋다. 불스원은 자사 제품인 ‘레인OK 메탈X실리콘 와이퍼’ 등을 추천했다.
또 장거리 운행 당시 차량 내부로 유입된 각종 초미세먼지와 악취, 유해물질로 오염된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와 차량 표면에 붙은 도로 분진, 타르 자국, 타이어 가루 등을 제거하기 위한 세차·왁스 코팅 등도 추천했다.
불스원 관계자는 “추석 명절에 맞춰 장거리 운행을 다녀온 운전자라면 이번 기회에 차량 용품을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주말 휴일을 이용해 연료첨가제, 와이퍼, 에어컨·히터 필터, 세차용품 등 다양한 차량 관리 용품을 점검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