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대표회담 생중계 불쾌?…이재명 상습적 말 바꾸기 두렵나”

곽규택 수석대변인, 21일 논평 통해 야당 비판
“생중계 방식은 형식의 문제…野 반대할 명분 없어”
“공개정책대화 요구했던 李, 올해와 다른 사람인가”
  • 등록 2024-08-21 오전 11:07:43

    수정 2024-08-21 오전 11:07:43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당대표 회담을 생중계하자는 국민의힘 제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불쾌함을 표현한 것과 관련, 여당이 “이재명 대표의 상습적인 말 바꾸기가 국민 앞에 드러날까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면 마다할 명분이 없다”며 21일 비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야 당대표 회담 생중계, 반대할 명분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25일 예정된 여야 당대표 회담에 대해 우리 당은 어제(20일)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해 야당은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미리 툭 던지듯이 언론에 내보내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생중계 방식은 말 그대로 형식의 문제일 뿐이다. 야당이 불쾌감을 느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오히려 생중계 제안이 불쾌하다는 야당의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해 6월 이재명 당대표는 ‘공개 정책 대화’를 요구하며 ‘국민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비공개로 만나 노력하는 척하는 그림을 보여주겠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다’는 말도 했다”며 “작년 이재명 대표와 올해 이재명 대표가 다른 사람인가”라고 반문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국민들 앞에서 여야 대표가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제안에 대해, 민주당이 ‘정치적 이벤트’라며 비하하는 것 자체가 정략적”이라며 “이재명 당대표의 상습적인 말 바꾸기가 국민 앞에 드러날까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면 마다할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당은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을 살리는 일이라면 어떤 의제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민주당은 여야 당대표 회담을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한 징검다리 정도로 여기는 게 아니라면, ‘불쾌’ 운운 말고 진지하게 논의에 임해달라”고 부연했다.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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