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파크서 경기 직전 불…2명 경상·경기 지연

  • 등록 2024-07-25 오전 10:17:39

    수정 2024-07-25 오전 10:17:3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전 중구 부사동의 한화이글스파크 외야관중석 상층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5일 대전소방본부와 한화이글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8분께 삼성라이온즈와의 홈경기 직전 한화이글스파크 외야 관중석 상층부에서 불이 났다.

대전 야구장 외야 이벤트용 시설서 불 (사진=연합뉴스)
불은 구단 관계자들의 신속한 대처로 5분 만에 자체 진화됐지만, 이 과정에서 40대 관중과 구장 관리팀 20대 직원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화재에 따른 연기에 인해 이날 경기 시작도 5분가량 지연되면서 오후 6시 35분께 경기가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외야 관중석의 지붕 인근에 설치된 화염 연출기에서 에탄올이 소량 누출돼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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