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1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58만명…전년 대비 105% 늘어

동남아 선호도 1위, 중국 상승 흐름 보여
  • 등록 2024-04-09 오전 10:48:44

    수정 2024-04-09 오전 10:48:44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가 5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44만 명) 대비 30% 증가한 것이다.

1분기 지역별 선호도는 동남아(52.7%)가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27.3%), 중국(6.8%), 남태평양(6.0%), 유럽(5.7%), 미국(1.5%)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의 경우 전년도 같은 기간 선호도가 46.6%였던 것과 비교해 더 높아졌다.

월별로는 지난 1월 송출객 수는 21만 9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했고, 이는 지난해 가장 많은 송출객 수를 기록한 12월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비성수기로 여겨지는 3월에는 중국이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 1월 대비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3월 지역별 비중에서도 전월 대비 3.9%p 상승한 10.0%를 차지했다. 백두산, 장가계와 같은 자연 풍경구가 봄부터 성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완연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전 지역 고른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면서 “1분기 송출객 수가 지난해 최고 송출객 수를 기록한 4분기를 훌쩍 뛰어넘는 등 올 한 해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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