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국 수목장림 대상 유관기관 합동 실태조사

관련 규정 이행 여부 및 편의시설·추모목 관리사항 등 점검
  • 등록 2023-04-20 오전 11:14:05

    수정 2023-04-20 오전 11:14:05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전국 수목장림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유관기관과 함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수목장림은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장묘방법으로 2009년 국립하늘숲추모원을 시작으로 전국에 100개소(국립 2, 지자체 3, 공공법인 3, 사설 92)가 조성돼 있다. 국민의 자연친화적인 장례문화 선호에 따라 수목장림 조성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부실 운영되는 수목장림으로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전국 수목장림의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현황과 올바른 조성 및 운영에 대한 지도·점검이 필요하다. 이번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산림조합중앙회 합동으로 수목장림 조성 및 운영·관리 지침에 따라 실시한다. 중점 점검 사항으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등 규정사항 이행 여부 △숲의 건강성 유지·관리 여부 △산림 안전재해에 대한 예방 및 관리 대책 △편의시설 및 추모목 이용·관리 사항 등이다. 김영혁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장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함으로써 후손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줄 수 있는 수목장림 문화가 건전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수목장림 현황을 반영해 수목장림 조성 및 운영·관리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수목장림이 친자연적인 장묘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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