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부동산 PF 대주단 협의체 내달 가동

부실 신속 대응 위해...1300개 지역 금고 모두 참여 목표
  • 등록 2023-03-23 오전 11:06:06

    수정 2023-03-23 오전 11:06:0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새마을금고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내달 대주단(시행사 등에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 채권단) 협의체를 만든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약 1300개 지역 금고는 오는 4월께 자율협약을 맺고 부동산 PF 대주단 협의체를 출범시킨다. 자율협약이란 일정한 사안에 대한 요건과 의사결정 절차 등을 정해놓은 일종의 신사협약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전국 1294개 법인(단위조합)을 가급적 모두 참여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달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협약에는 PF 사업장 부실 발생 시 정상화 지원을 위한 절차와 요건 등이 담길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간 공동대출이 이뤄진 사업장의 경우 해당 자율협약을 근거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최근 저축은행 간 맺은 대주단 협의체 자율협약 내용이 참고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저축은행권은 지난 2월부터 신속한 PF사업장 처리를 위해 3개 이상의 저축은행으로 구성된 PF대출 채권에 대해 자율협약을 적용하고 있다.

만기연장의 경우 대주단 3분2이상(대주단 수 및 총채권액 기준)의 동의가 있으면 가능하다. 또 뉴머니(신규자금)를 받으려면 4분3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된다. 채권재조정의 경우도 대주단 4분3이상의 동의만 있으면 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새마을금고의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비 대출(부동산PF) 잔액은 2019년 말 1694억원에서 지난해 말 15조5079억원으로 급증했다. 관련 연체액도 2021년 말 60억원에서 지난해 말 602억원으로 10배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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