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파견에 상시지원체계 가동..K공항 수출경쟁력 강화

국토부, 공항 해외수출 촉진방안 마련
폴란드 신공항·베트남 롱탄신공항 등 7대 핵심사업 선정
해외공항개발 추진협의회 확대하고 상시지원·점검
  • 등록 2022-02-14 오전 11:00:00

    수정 2022-02-14 오전 11:00:0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는 페루 친체로 신공항 등 7대 주요사업을 선정하고 상시 지원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해외 공항시장 투자규모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업계·전문가 의견수렴, 항공정책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공항 해외수출 촉진방안을 마련·발표했다.

해외공항 개발은 철도와 도로에 이은 3대 인프라 시장으로, 향후 항공수요가 회복될 경우 그간 중단됐던 각국의 공항개발사업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며 투자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정부는 학계·전문가 등(100여 명) 설문을 진행한 결과 공항운영 분야 등에서는 비교우위가 있는 반면 사업기획 분야 등에서는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20년 이상 공항운영과 건설경험이 축적되며 운영과 기술력 부분은 주요 선진국과도 경쟁이 가능한 역량을 확보했으나 사업모델 구축, 인력양성 등 중·장기 수주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인천공항은 12년 연속 세계공항 서비스평가 1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건설경쟁력은 종합 9위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 조감도
우선 정부는 이미 발굴된 공항 프로젝트 중 사업의 경제적 효과, 수주지원 다각화, 수주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동유럽 최대의 복합운송 허브로 계획 중인 폴란드 신공항과 베트남 최대 공항사업인 롱탄 신공항을 2대 핵심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또한 페루 친체로 신공항 등 중요도 높은 사업을 5대 중점관리 프로젝트로 별도 선정해 상시 지원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반기 단위로 운영 중인 해외공항개발 추진 협의회를 확대하고 월 단위로 과장급 실무협의체를 가동한다. 이어 우리가 강점을 가진 공항 운영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시아·중동 등 잠재력은 높으나 시설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확보되지 못한 공항을 중심으로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핵심·중점관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고위급 파견하는 등 수주를 적극 지원한다. 온라인 장·차관급 양자회담 등을 통해 G2G 계약 지원을 본격화하고, 우리 기업 애로 해소 등도 지속 추진해 나간다. 매년 실시 중인 개도국 항공종사자 교육훈련 사업(2001~2021년 135개국 2736명 교육)은 수주 유망국가 중심으로 집중 시행한다. 공항 개발사업은 대규모 투자개발(PPP) 또는 지분투자 구조가 많은 만큼 특화된 금융구조를 지속 마련하는 등 금융지원도 보완한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은 “작년은 해외공항 분야에 있어 민·관의 꾸준한 노력을 밑거름으로 폴란드·페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면서 “다만 이러한 수주 성과들은 주로 사업 초기의 성과인 만큼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결실을 맺을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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