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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매타 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출발 국민 보고회에서 “민주당은 국민 주권을 정치 현장에서 실천하려 나름 노력했지만 아쉽게도 매우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더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또 “국민이 주시는 질책도 달게 받겠다”면서 “국민이 민주당에 기대하는 것만큼 앞으로 부족한 것을 철저히 채우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정체기에 빠진 `삼중고` 상황에서 가감 없는 밑바닥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오전 국회에서 매타 버스 출발 국민 보고회를 한 뒤 울산으로 내려간다. 중앙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울산 청년들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서 BIFF 광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한 뒤 저녁에는 영화 `1984 최동원`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소영 대변인은 국민 보고회 직후 취재진에게 “부·울·경이 가진 의미와 상징성을 고려해 첫 순회지로 결정했다”며 “부·울·경에서 이 후보가 가진 비전과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