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효성티앤씨(298020)가 스판덱스 등 의류 소재 매출의 고성장 가능성에 비해 유사 기업인 중국 후아폰(Huafon)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는 증권가 분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5분 현재 효성티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10.75%(2만4500원) 오른 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효성티앤씨는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억눌린 의류 수요의 증가에 따른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스판덱스 관련 화학 소재들의 수요 역시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기업 가치는 중국 후아폰에 비해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중국 취저우에 위치한 해외 법인 등의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마스크와 애슬레져 등 의류의 수요 증가로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에서도 벗어나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의류 수요의 확대로 인한 실적 및 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효성티앤씨의 영업이익은 3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