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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7일 ‘오늘 오전 7시30분부터 미음터널 주변 사면붕괴로 창원~부산간도로(지방도1030호선) 부산율하교차로~미음교차로 한쪽방향 차량이 통제됐으니 우회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태풍 하이선이 이날 오전 부산 남쪽 해상까지 바짝 다가서면서 부산에는 초속 26m가 넘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하이선은 오전 9시께 부산 동북동쪽 약 50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부산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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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선은 이후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북상하면서 정오 강릉 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거쳐 8일 0시께 북한 청진에 상륙한 뒤 점차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 지역에는 오늘 낮 동안 동풍이 몰아치면서 높은 파도가 더해져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해일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이선이 지나가면 11호 태풍 ‘노을’과 12호 태풍 ‘돌핀’도 한반도를 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네티즌들은 해외 기상 앱과 기상청 등을 확인해 태풍의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기상청은 아직 11호 태풍 노을 발생을 발표하지 않았다. 체코 기상 앱 ‘윈디’도 오는 16일까지 태풍 관련 정보를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