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석 YG 대표, 승리 카톡 조작·탈세 의혹 "죄송.. 드릴 말씀 없다"

  • 등록 2019-03-22 오전 10:24:29

    수정 2019-03-22 오전 10:24:29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그룹 빅뱅 출신 승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승리 게이트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이사는 22일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에 앞서 “본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 진행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며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면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첫 입장 발표 당시 승리의 카톡 내용이 조작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형인 양현석 YG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YG 주가 급락으로 국민연금이 손실을 봤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면서도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계획된 일정을 통해 주주 가치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속 가수들의 관리가 소홀했다는 지적에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선 엄중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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