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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되겠지만 최악의 더위는 점차 가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8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0대 안팎을 기록하는 평년 여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묵 기상청 예보관은 “태풍이 우리나라와 완전히 멀어지는 화요일인 8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를 웃도는 정도의 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일 전국 곳곳 올 들어 최고기온 기록
이례적인 폭염에 온열환자도 급증했다.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집계된 전국의 온열질환자 수는 총 1091명이다. 하루 평균 1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꼴이다. 특히 지난 5일 하루동안 119 응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46명이다. 최근 2개월간 하루 평균 온열질환자 수의 2.4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태풍 멀어지면 가마솥더위도 꺽인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수원 33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30도 내외를 웃도는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