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에서 ‘드론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재 전 세계 민간 드론 시장규모는 26억 달러(약 2조 9023억원) 규모로 10년 내에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드론 산업 활성화 지원과 국내 산업용 드론의 활용 가능성, 비즈니스 모델 공유 등 공공에서 선제적으로 드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심포지엄은 드론 공연과 기증식 등으로 꾸며질 개회식과 기조연설을 비롯해 세션1·2로 구성된다. 세션1에서는 수요-공급 매칭 지원을 기본 콘셉트로 드론 개발·제작업체가 드론의 공공활용 사례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 분야별로 발표하고 기술개발 현황, 발전방안 등에 대해 소개한다. 이 자리에는 유콘시스템과 CJ대한통운, KT, 성우엔지니어링, 엑스드론 등이 참석한다. 세션2에서는 GPS(위성항법 시스템)·INS(고도정보통신 시스템)를 이용한 항법체계 및 통제방법, 드론 충돌방지를 위한 교통관리체계 등 드론 관련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학술적 최신동향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토지보상업무,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지적재조사사업, 한국수자원공사, 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 댐·하천 관리 등 공공분야 드론활용을 검증해보는 실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통신보안 및 드론 식별 기술 개발 등 주요시설 방어, 사생활 보호를 위한 안전기술 개발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