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가 금융결제원이 공개한 청약 통장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전국의 청약 통장 가입자 수는 1615만863명이었다.
지난 4월 1540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국내 청약 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2009년 5월 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 이후 급증했다. 2011년 3월 1500만명을 첫 돌파하고 그해 4월에는 1507만1683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올해 3분기의 가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2분기보다 크게 줄었다. 2분기 청약 통장 가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103만751명이 증가했지만 3분기는 18만9619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처럼 청약 통장 가입자가 계속 늘어나는 건, 가입이 쉽고 종합저축의 경우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면 일반 예금 금리보다 높은 연 3.3%의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최근 청약 통장 금리를 시장 여건에 따라 수시로 조정할 수 있게 하면서 종합저축의 매력이 다소 반감돼 지금 추세가 계속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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