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GS건설(006360)은 전날보다 14.93% 내린 7만4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11% 이상 하락한 것까지 고려하면 이틀 만에 25% 가까이 하락했다.
대림산업(00021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물산(000830) 현대건설(000720) 등 국내 대형 건설사 모두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하루 동안 건설업종 지수는 9.05% 하락했다.
장 초반 건설주가 하락하면서 등장한 소문은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고 하락폭은 더욱 확대됐다. 시장 대비 건설주 낙폭이 두드러지면서 `소문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됐다.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건설사와 증시 전문가들이 나서서 진화에 나섰지만 소용없었다. GS건설은 중동지역 발주 취소와 공사대금 입금 지연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발 빠르게 대처했지만, 얼어붙은 심리는 다시 살아나지 못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저가 매수로 대응했으나 주가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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