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 어때)선진국 성장주서 기회 `AB 미국 그로스`

美 견조한 성장률에 달러약세 매력까지
시장 전망보다 이익 좋을 기업 25개에 투자
  • 등록 2010-03-30 오후 2:40:09

    수정 2010-03-30 오후 2:40:0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성장형=이머징마켓`이 공식처럼 굳어졌지만 선진국 증시에도 성장주가 있다. 이머징 마켓보다는 변동성이 낮아 안심할 수 있으면서도 성장주가 갖고 있는 민첩함은 누릴 수 있다. 

성장주를 노리고 이머징 마켓 펀드에 `몰빵`했다면 일부는 선진국 성장주에 나눠 넣는 것도 방법이다.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의 미국 고성장주 펀드에 투자하는 `AB 미국 그로스 증권투자신탁`은 분산투자 차원에서 활용해볼만하다.

◇ 美, 선진국 중 높은 경제성장률..기업실적도 회복

일단 왜 미국 시장인가.
 
얼라이언스번스틴은 미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2.5%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이머징 마켓 서장전망 6.4%보다는 낮지만 유로지역 2.4%나 일본 1.9% 등 다른 선진국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국 달러화가 기축통화의 위상을 상실할 위험은 없다고 판단했다. 자본시장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말 기준 글로벌 증시에서 48%, 채권에서는 40%, 국가간 대출에서는 52%에 달한다.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나 엔화 비해 두배 안팎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고 실질 무역적자도 줄어드는 등 무역흐름도 달라지고 있다.

아울러 기업들의 실적은 추정치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작년 3분기 미국 S&P500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은 추정치를 82% 초과했다. 이는 유럽 56%, 일본 53%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실적이 회복되면서 밸류에이션은 더욱 매력을 더해가고 있는 것. 특히 성장주 투자기회는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박경림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전무는 "최근 성장주에 좋은 투자기회가 있다"며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고 특히 이머징 마켓 주식에 주로 투자한 경우 효과적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핵심 성장주 25개에 집중 투자

그렇다면 `AB 미국 그로스` 펀드가 투자하는 펀드는 어떤 종목을 담고 있을까.

지난 2월28일 기준으로 애플이 7%로 가장 많았고 구글이 6.3%로 뒤를 이었다.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알콘, 길리어드사이언스, 인텔, 휴렛패커드, 노블 에너지, 일리노이 툴 웍스 등이 상위 10개 종목이다. 업종별로 보면 IT가 31%로 가장 비중이 높고 헬스케어 17%, 금융서비스 16%, 임의소비재 11% 순이다.

이들 종목은 철저한 리서치를 통해 발굴해낸다. 특히 시장의 기대치에 비해 이익 성장률이 높거나 이익성장이 오랫동안 지속될만한 종목을 찾는데 집중한다. 이같은 리서치를 바로 `다이내믹 갭 리서치`라고 부른다. 컨센서스보다 기업 이익 성장성이 높다면 여기서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같은 기준에 의해 미국 성장주 25개의 핵심 종목을 선정하고 여기에 펀드자산의 70% 가량을 투자한다. 상위 10개 종목이 펀드 자산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이 펀드는 지난 1997년 1월2일 룩셈부르크에서 설정됐으며 펀드규모는 약 2500억원 가량이다. 설정후 13년 가운데 7년은 벤치마트인 S&P500지수를 하회했고 6년은 상회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연속 벤치마크를 뛰어넘었다.

`AB 미국 그로스` 펀드는 편입된 펀드에 해당되는 미 달러화 가치의 80~100% 정도 환헤지를 한다. 미래에셋증권, SC제일은행, 키움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