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원, 중국산 구두 피부질환 유해물질 검출

  • 등록 2010-01-26 오후 1:41:12

    수정 2010-01-26 오후 1:41:12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산 저가 가죽 구두에서 피부염이나 홍반 등 심각한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산 가죽구두 18개 제품을 수거해 시험 검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다이메틸푸마레이트`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다이메틸푸마레이트`는 곰팡이 발생 억제를 위한 항균제로 사용되며, 피부 접촉 시 통증, 가려움증, 염증, 붉은 반점 등을 유발시키는 유해 물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가죽제품에 포함된 다이메틸푸마레이트 등 유해물질 함유에 대한 실태 조사와 함께 판매되었거나 판매중인 제품들로 인한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도록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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