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국제회계기준 도입준비 완료"

"기업 퇴직연금채무 변동성 증가 준비해야"
  • 등록 2008-09-25 오후 3:23:53

    수정 2008-09-25 오후 3:23:53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037620) 부회장은 25일 국제회계기준 도입이 퇴직연금제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해 이미 국제회계기준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제회계기준(IFRS)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제정하는 회계기준으로 현재 110여개 국가에서 채택했거나 도입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오는 2011년부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기본 재무제표를 `연결 재무제표`로 변경하고, 기업의 모든 자산 및 부채를 공정가액 중심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회계기준을 도입, 적용해야 한다.

최현만 부회장은 이날 기업체 재무 및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퇴직연금 컨퍼런스에서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맞춰 전문 계리인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칙 중심의 사업전략을 통해 고객들의 안정적인 은퇴 후 삶을 설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제발표에 나선 최승환 KPMG삼정회계법인 부대표는 "오는 2011년 의무화되는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지표가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기업들의 퇴직연금채무 변동성이 증가하는 등 재무 리스크가 확대되기 때문에 기업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캐빈 다베이 홍콩 머서(Mercer) 수석컨설턴트도 "영국 등 해외 사례를 볼때 국제 회계기준 도입에 따라 향후 퇴직연금을 도입할 기업들은 변화된 기준에 따라 사전에 준비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충분한 컨설팅, 계리 서비스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업자를 신중히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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