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13일 한국컨소시엄과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즈네프트가 공동으로 추진해오던 서캄차카 해상광구 탐사 라이센스 연장신청이 러시아 지하자원청에 의해 최근 기각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라이센스 연장을 추진했지만 지난달 29일 러시아 지하자원청이 2007년 의무 탐사시추 미이행을 이유로 라이센스 연장 신청을 기각했다"며 "지난해 지난해 러시아 정부가 북위 57도 이북지역에 대해 외국회사의 탐사를 제한하고 전 세계적인 유전개발붐에 따른 시추선 확보 불가능 등으로 의무 시추 이행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러시아 정부도 이같은 사항을 충분히 인지하고 라이센스 연장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다"며 "현재 러시아 에너지 담당 부총리를 대행한 에너지부 차관을 면담하고 라이센스 연장 협조와 재심의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우리측 지분은 40%로 석유공사가 20%, 한국가스공사(036460)와 SK에너지, GS칼텍스, 대우인터내셔널이 각각 4%씩을, 금호석유화학과 현대종합상사도 2%씩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
우리측 지분인 40억배럴은 우리나라가 4년반 가량 쓸 수 있는 분량으로 서캄차카 개발이 알려졌을 당시 국내 석유수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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