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S로직은 반도체 설계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 뒤 나노테크닉스를 흡수합병한다고 3일 공시했다. 적자를 내고 있는 반도체 사업부문을 먼저 떼어낸 뒤 우량한 사업부문과만 합병하는 것.
장외기업이 우회상장한 뒤 기존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는 것은 관례화됐지만 상장 이전에 미리 구조조정하는 사례는 드물다.
그러나 MCS로직의 사례처럼 미리 구조조정에 나서면 우회상장 이후 기존사업 부문을 떼내는 작업을 간편화할 수 있다. 나노테크닉스의 우회상장에는 구조조정 전문업체 이노버티브홀딩스가 관여하고 있다.
실제로 나노트로닉스는 최근 사업연도 매출 66억3000만원에 순이익 5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양사간 합병비율은 1:3.4633782로 나노테크닉스 주식 1주당 MCS로직의 주식 3.4633782주를 지급받게 된다.
분할합병기일은 오는 6월3일이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오는 5월1일부터 20일까지, 매수예정가는 2659원이다.
한편 코스닥시장본부는 분할합병신고서 제출일까지 MCS로직의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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