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상승 흐름을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서 전일대비 0.33포인트(0.06%) 하락한 592.5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억9860만주, 거래대금은 1조5419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매물을 쏟아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은 사흘째, 기관은 7일째 순매수에 나서 각각 74억원, 4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203억원 어치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NHN(035420)과 휴맥스, 하나투어, LG텔레콤이 내렸고, CJ홈쇼핑과 유가 하락 소식에 힘입은 아시아항공이 상승했다.
다음과 네오위즈 등 일부 인터넷주가 상승세를 나타냈고, 최근 `바다이야기` 파장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인터파크는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했다.
미디어코프(053890)는 야후코리아의 지분참여 소식에 7%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양호한 8월 실적을 내놓은 코아로직(048870)이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6%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항암치료제의 미국 특허 취득 소식에 이큐스팜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15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418개 종목이 올랐고, 2개 하한가 종목을 포함, 452개 종목이 하락했다. 79개 종목이 보합을 기록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급등에 따른 지수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600선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도 조정에 한 몫을 했다"고 밝혔다. 또 "다소 기간 조정을 거친 뒤 실적이 좋은 종목 위주로 다시 상승 시도를 이루며 저항선 돌파 시도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