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진석기자]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14일 담배값 인상문제와 관련,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담배값을 올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며 "담배값은 반드시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특히 `담배값 인상에 대한 흡연자들의 불만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담배값을 올려 나오는 이득은 전액 흡연자를 위해 쓸 계획"이라며 "예건대 (흡연자를 위해)4박5일간의 금연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시켜주고, 암 진단도 초기진단부터 전부 무료로 해주는 계획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민생 점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재경부도 담배값을 올리는 데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다"며 "다만 세수부족을 염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