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용만기자] 여야는 23일 은행의 주 5일 근무제 노사합의에 대해 환영하지만 국민불편과 기업활동 애로 등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논평했다.
민주당 이용범 부대변인은 "은행의 자율적인 주 5일제 노사합의를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주 5일제 도입에 따른 보완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으면 혼란과 불편이 초래될 수도 있는 만큼 은행노사와 정부당국은 7월1일 이전까지 충분한 대책을 마련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정책위원회 성명을 통해 "주 5일제 근무는 노사관계에 있어 진일보한 것으로 환영하지만 몇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서 ▲인터넷뱅킹이 익숙치 않은 중노년층의 불편 ▲토요만기 일반대출금 또는 예금이자 지급문제, 공과금납부일 연장여부 ▲어음수표 교환업무 ▲외국과의 시차에 따른 수출입대금 및 신용장 처리업무 등을 과제로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은행의 경우 기업고객상대 부서의 토요순환 근무가 뒤따라야 하겠으나 정부는 관련규정 개정이나 은행과 금융결제원 합의 등 7월 토요휴무시행전에 모든 필요조치를 시행해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