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국철도차량(대표 정학진)과
현대종합상사(11760)는 최근 터키 현지에서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이스탄불 지하철 전동차 및 부대시설 일괄 공급사업을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철차는 해외에서 철도관련 일괄 공급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선진 유럽시장 진출 및 세계4대 철도차량 메이커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스탄불 지하철 사업은 이스탄불시 지하철 1호선 연장 4km 노선에 투입될 스테인레스 전동차 92량과 신호통신, 변전설비, 궤도 및 역사설비 등을 일괄 설계 및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내에서 한국철차와 현대종합상사, 터키 현지업체인 알라르코(Alarko)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프랑스 알스톰 컨소시엄과의 치열한 경합끝에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특히 사업공급자가 사업자금을 100% 알선해야 하는 조건이었는데 한국철차 컨소시엄은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터키 재무부 지급보증으로 이스탄불시에 사업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회사별로 한국철차는 컨소시엄의 리더이자 사업총괄업체로 신호통신과 차량제작 등을 맡고, 현지 파트너인 알라르코는 건설을, 그리고 현대종합상사는 금융관계 및 현지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회사는 "이번 이스탄불 지하철 사업수주 성공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경영안정을 이뤄 세계적인 일류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