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딘플레밍증권은 IMT2000 사업 허가권을 둘러싼 정부와 LG그룹간 줄다리기를 "고양이와 생쥐 게임"으로 표현한 가운데 LG그룹 주식들에 대한 투자심리의 단기적 반등이 가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8일 쟈딘은 정부가 CDMA2000 컨소시엄 구성에 기존 비동기 컨소시엄 참여자의 추가 참여를 가능하다고 언급하고 국내 언론은 규모성과 현금조달능력을 가진 포철을 간접적으로 초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의 컨소시엄 유입이 실패로 끝난다면 다시 주도권은 LG그룹에 넘어갈 것이며 그같은 시나리오하에서 LG그룹이나 LG텔레콤 주식들에 대한 투자심리의 단기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12월 중순 사업자 탈락이후 주가 대학살을 보였던 LG텔레콤의 경우 연초들어 시장을 상회하는 움직임속 투자심리 전환 기대나 낮은 주가승수를 기준으로 투기적 상승세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즉,LG텔레콤의 최근 주가가 가입자당 540달러 수준이고 EV/EBITDA대비 5.1배로 한통프리텔(보유) 주가대비 45%나 낮은 승수라고 설명했다.또 현금흐름할인모형(DCF)에 따르면 LG텔레콤의 적정주가는 9600원으로 산출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쟈딘은 LG텔레콤에 대해 장기적관점에서 보유를 지속하나 위험회피도가 약한 투자자들의 경우 LG텔레콤 주식이 투기적 상승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위험회피 투자자들에게는
한국통신공사(30200)나
SK텔레콤(17670)(매수)을 추천한다고 밝혓다.
한편
포항제철(05490)이 CDMA2000 컨소시엄 참여를 단호하게 부인했으며 참여로 인한 주가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쟈딘은 전했다.
또 쟈딘은 막대한 현금보유 등을 감안할 때 포철(매수)이 한국통신(매수) 민영화 참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는 없으나 포철측을 믿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