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유 토지 등 '공유재산' 140조원 달해

작년말 기준 토지와 건물 등 138조9682억원
2025~2029년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 이달부터 수립
공유재산 관리 및 처분 예측 가능성 제고 방침
내년 1월 행안부에 최종 계획 제출 예정
  • 등록 2024-05-27 오전 11:29:06

    수정 2024-05-27 오전 11:29:0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소유한 토지와 건물 등 ‘공유재산’이 약 14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의 시총(약 150조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자료=서울시)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38조 9682억원(2023년 말 기준)에 달하는 공유재산에 대해 ‘2025~2029년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이달부터 수립해 내년 1월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가 보유한 공유재산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토지 5만 8465필지(108.2㎢) 78조 1875억원(56.3%) △건물 7만 1995동(1320만 3000㎡) 9조 472억원(6.5%) △선박·유가증권 등 기타 1470만 8826건(713만 7000㎡) 51조 7335억원(37.2%) 등이었다.

서울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해 관련한 정책 비전과 우선순위 사업 등을 고려하고, 시의 ‘지역 계획’ 및 ‘중기지방재정계획’과 연계해 수립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공유자산에 대한 관리·처분의 효율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28일까지 실·국 별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 작성 및 제출을 마치고, 7~8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9월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10월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자치구를 포함한 최종 계획을 내년 1월 행안부에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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