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인 피자 전문 프랜차이즈 고피자가 지난달 29일 태국 논타부리 대형 쇼핑몰인 코스모 바자르에 플래그십(주력매장) 형태의 2호점 ‘코스모 바자르점’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2월 초소형 매장으로 오픈한 태국 1호점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2호점에서는 1호점에서 현지인들의 반응이 좋았던 ‘강남 불고기 피자’ 등의 기존 인기 메뉴를 바탕으로 피자 외에도 다양한 K-푸드를 사이드 메뉴로 내놨다. 코스모 바자르점은 오픈 당일 입소문으로만 약 5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회사측은 작은 규모로 시작해 수익성 및 현지화 확인을 통해 시장을 검증하고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고피자의 해외 진출 전략이 태국에서도 통했다고 봤다.
고피자 임재원 대표는 “고피자는 독자적인 해외 진출 전략으로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에서도 100% 자회사를 설립하고, 현지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 중”이라며, “특히 태국 시장은 동남아 시장에서 고피자의 지속적인 확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푸드트럭을 시작으로 현재 한국,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에 진출한 고피자는 회사의 비전인 ‘The Pizza Everywhere Company’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동종 업계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GS25와 손잡고 편의점에서 24시간 갓 구운 피자를 만날 수 있는 ‘GS25 X GOPIZZA’ 프로젝트를 통해 상반기 내 전국 200여개 점포에 도입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 글로벌 40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