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성범죄자 변호 이력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조수진 후보가 사퇴한 것과 관련해 국민이 옳은 방향을 제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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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제3차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서울 강북을 지역구의 조수진 후보가 결국 사퇴했다”며 “늦었지만 다행이다. 우리 국민께서 강한 회초리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사로서 그 누구도 변호할 수 있지만, 성범죄자를 적극적으로 옹호한 변호사가 국회의원이 돼서는 안 된다고 국민들이 최소한의 윤리적 기준을 다시 세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연 민주당의 강북을 지역구 공천이 끝끝내 특정인만큼은 안 된다는 배제의 정치로 귀결되는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영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로 총선이 19일 남았다. 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32명의 지역구 출마자와 11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했다”며 “최소한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당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적을 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기적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기적을 만들어갈 새로운미래의 총선 슬로건은 ‘그래도 민주주의 그리고 공정한 나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반민주성은 물론이고 오늘날 민주당도 당내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한 지 오래다. 검찰 정권에 대한 분노로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마음도 존중하지만 오로지 분노와 보복으로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는 우리의 호소를 국민이 귀 기울여 줄 것이라고 믿고 국민 곁으로 한 걸음씩 다가가 믿고 설득하고 행동하고 꼭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