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증시 바닥…내주 실적주 오른다”[스톡톡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인터뷰
“금리, 중동 리스크 오늘 많이 반영”
“리스크 있어도 넷플릭스 16% 올라”
“실적 좋은 韓 종목도 내주 오를 것”
  • 등록 2023-10-20 오후 12:04:49

    수정 2023-10-20 오후 12:04:49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식 시장은 오늘이 바닥입니다. 다음 주에는 오릅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부 본부장은 2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국내외 여러 요인으로 오늘 주식 시장에 하락하고 있지만, 이미 시장에 많이 부분이 반영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부 본부장. (사진=이데일리DB)
이날 코스피는 장중 2400선이 붕괴돼 현재 2370선을 기록, 지난 1월18일(종가 기준 2368.32)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코스닥도 760선을 기록, 지난 3월 14일(종가 기준, 758.05)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관련해 서 본부장은 이날 증시 관련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거의 5%에 육박하며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 영향도 있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안도 영향을 끼쳤다”고 풀이했다.

서 본부장은 “어제 미국 증시가 장 후반 들어 밀렸던 건 이라크 미군 기지 피습 소식 때문이었다”며 “이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불안, 국채금리 상승,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경기 침체가 오늘 한국 증시에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동,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라크 서부와 북부에 위치한 미군기지들을 겨냥한 두 건의 드론 공격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관련해 서 본부장은 “이미 이같은 요인이 오늘 증시에 많이 반영되고 있다”며 “내주부터는 실적이 좋은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어제 미국 증시가 하락해도 실적이 좋은 넷플릭스 주가는 급등한 점을 주목한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18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유료 구독자 수가 876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600만~650만명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최근 3년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넷플릭스 총구독자 수는 2억4715만명에 달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넷플릭스 주가는 16% 이상 올랐다. 서 연구원은 “내주 한국 주식도 실적주 중심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