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이달 25일 중국 항저우에서 ‘한중 바이오·헬스케어 미래협력플라자’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업 13개사가 참석해 중국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회에 앞서 오전에 개최하는 세미나에는 저장성 의료 컨설팅 기업인 ‘치우스(QIUSHI) 메디컬 그룹’ 등 업계 전문가가 연사로 참석해 중국 바이오·헬스 케어 시장 트렌드와 인허가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 국내 참가기업의 프레젠테이션도 이어져 우리 기업 경쟁력과 제품 우수성을 중국 기업에 알리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 산업연구원과 저장성 통계국 자료에따르면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39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2%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중 항저우가 속한 저장성 의약 산업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35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항저우 시정부는 공수구(區)메디시티, 샤오샨구(區)신도밸리와 같이 바이오·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하고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을 유치하는 등 관련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를 거치며 건강에 관한 관심 고조, 생활 수준 향상 및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 증가, 일반 의약품 해외직구 허용 등으로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이러한 기회요인을 활용해 국내 우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중국 시장진출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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