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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15번째 여성의 날이다. 늘 축하 말씀을 먼저 드렸지만 올해만큼은 위안부 할머님들 얼굴을 뵐 면목이 없어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그래서 더욱 의미가 남다른 ‘수요 집회’에 특별히 연대의 뜻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일본의 전쟁범죄에 경종을 울린 위안부 할머니들, 강제동원 피해자분들의 외침도 다르지 않았다”며 “침묵을 깬 용기가 역사를 바꿀 진실로 태어났고 반인권적인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는 국제적 합의로 한 발 한 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일본의 사죄를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신 위안부 할머니,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해 드릴 수 있는 시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위안부 할머님들의 용기를 본받아 역사 퇴행에 결연히 맞서겠다. 내년 여성의 날에는 부끄럽지 않은 얼굴로 위안부 할머님들을 뵐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은 역사의 피해자를 저버린 정권의 망동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