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6·1 지방선거 강원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원 원주갑)은 28일 2조원대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 등 영동 지역을 위한 `메가톤급` 공약을 제시했다.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강릉시청을 찾아 ‘동해안의 담대한 변화, 강릉에서 출발하자’는 제목의 강릉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광재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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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오전 강릉시청을 찾아 `동해안의 담대한 변화, 강릉에서 출발하자`는 제목의 강릉 비전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산불 피해 지역을 꽃밭과 명품 휴양마을로 전환하는 2조원 규모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 건설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전으로 스포츠·문화 혁신 도시 조성 △세계적 명문 국제학교 유치로 글로벌 교육 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우선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는 △제2도청을 넘어서는 동해안 대전환 컨트롤타워 구축 △동해안 트레일(소방도로) 조성 △산불 피해 지역에 나무·꽃·허브 단지 조성 △해안 산지를 따라 명품 휴양마을 조성 △동해안 자연친화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동해안 대전환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이어 스포츠·문화 혁신도시 강릉을 위해 △스포츠, 관광, 휴양이 있는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 건설 △올림픽 유산 강릉 올림픽파크에 국제대회와 뮤직 페스티벌 유치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올림픽 시설 관리 및 강릉 이전이다.
마지막으로 명문 국제학교를 유치해 글로벌 교육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내국인 입학이 가능한 국제학교 유치 △국제학교 중심의 자족도시 조성 △세계적 대학의 한국 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도 활성화 시키겠다는 구상이다.
| 6·1 지방선거 강원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광재(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강원도를 위한 민주당 5대 비전 발표회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환 정책위의장,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이 의원,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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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이 후보는 춘천과 평창에 이어 이날 강릉 등 지역별 맞춤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연일 정책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지역구였던 원주에서도 출마 예정자들과 함께 또 한 번의 `파격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