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모바일인증서 가입자 1천만 돌파

생체정보로 간단 로그인…간편 비번으로 하루 최대 5억까지 이체
56개 공공서비스 간편인증 지원…마이데이터 등 적용범위 확대
  • 등록 2022-02-17 오전 11:20:25

    수정 2022-02-17 오전 11:20:25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의 대표 인증서인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9년 7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후 2년 7개월만이다.

KB모바일인증서는 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본인 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발급할 수 있는 금융권 대표 인증서다. 복잡한 암호 없이 패턴·지문·안면인식 등으로 로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OTP나 보안카드 없이 6자리 간편비밀번호로 1일 최대 5억원까지 이체할 수 있다.

현재 KB모바일인증서로 정부24, 국세청 홈택스, 국민비서 등 56개의 공공 서비스에서 간편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비대면 채널에서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자료= KB국민은행)
특히 KB증권의 ‘M-able’ 애플리케이션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추가 인증 없이 주식매매가 가능하며 공모주 청약에서도 간편하게 청약을 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획득해 KB모바일인증서를 마이데이터 통합인증기관의 사설인증서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내달 선보이는 KB국민은행 ‘전자문서 서비스’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KB스타뱅킹 앱에서 KB모바일인증서를 통해 전자문서 서비스를 가입하면 기존에 종이 우편으로 받던 중요 문서 열람이 가능하다. 종이 우편물의 분실 및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방지하고 종이 사용 절감을 통해 ESG경영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은행측은 전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KB국민카드,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하고 월 평균 7700만건의 이용자 수를 기록하는 등 금융권 대표 인증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으로 활용 범위를 빠르게 확장해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고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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