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4명…사흘 만에 400명대↑(종합)

총 검사 7만 1747건, 전날보다 955건 줄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1만 9943건 검사, 67명 확진
사망자 17명, 누적 사망자 1300명, 치명률 1.77%
지난 이틀간 300명대 확진…정부, 개인 간 감염↑ 우려
  • 등록 2021-01-20 오전 9:49:02

    수정 2021-01-20 오전 10:08:06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400명대로 올랐다. 검사 건수는 확진자 386명을 기록했던 전날(19일)과 큰 차이 없었다. 20일은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다시 확진자 300명대로 진입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다.

2020년 마지막날인 31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0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7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7만 3518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1747건으로 전날(7만 2702건)보다 955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9943건을 검사했으며 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300명, 치명률은 1.77%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12명이 줄어든 323명을 나타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404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고 꾸준히 내려와 지난 이틀간 3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시 400명대를 기록한 것.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한 주간 집단감염은 줄어든 대신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45%까지 높아졌다”고 발언한 것처럼 긴장을 풀기는 이르다는 목소리다. 특히 설 연휴가 가까이 오면서 감염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다.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전날 기준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784명까지 늘었다. 진주국제기도원 누적 확진자 100명이 넘은 경남 진주시는 비수도권임에도 자체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이달 25일까지 한 주 더 연장했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 고시텔, 김포 실버스테이(주간보호센터) 등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이날 서울은 143명, 경기도는 139명, 부산 13명, 인천 16명 등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대구 12명, 광주 11명, 대전 1명, 울산 3명, 세종 0명, 강원 11명, 충북 3명, 충남 8명, 전북 2명, 전남 9명, 경북 7명, 경남 19명, 제주 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8명, 유럽 6명, 아메리카 11명, 아프리카 6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1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명, 지역사회에서 30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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