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뉴욕 타임스퀘어에 이색 광고 선보여

합성 사진 통해 방문객에 이색 추억 선사
  • 등록 2012-12-05 오후 2:30:00

    수정 2012-12-05 오후 2:3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세계 최고 번화가로 꼽히는 미국 뉴욕 맨하탄의 타임스퀘어에 이색 광고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5일(현지시각) 이 곳 옥외 광고판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현장 참여자들의 모습과 현대차 운전석 등 다양한 이미지를 합성한 인터렉티브 광고 ‘현대 라이브 이미지 쇼’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인터렉티브 광고란 일방향으로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보통의 광고 대신 기업과 소비자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형식의 광고다.

이번 광고는 2개 전광판 중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로 전광판 앞 계단의 사람들을 촬영해 보여주고 하단에는 사전 제작된 다양한 테마의 이미지를 합성한 이미지가 비춰지도록 했다. 현대차나 현대 버스를 타고 뉴욕 도시를 여행하는 모습, 불꽃놀이를 즐기는 자유의 여신상, 크리스마스 장식차를 탄 모습, 뉴욕 스카이라인 이미지 등 5가지 콘셉트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미국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현대차의 이색 광고. ‘현대 라이브 이미지 쇼.’ 방문객이 카메라 앞에 서서 포즈를 취하면 합성 사진을 통해 5가지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현대차
현대차는 지난해 12월에도 이 옥외 광고판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벨로스터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현대 레이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내년 1월에는 현대차를 타고 다양한 모험을 하는 ‘소셜 무비’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광고는 현대차의 브랜드 슬로건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의 일환으로 고객에 혁신적이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리브 브릴리언트(Live Brilliant)’에 맞춰 타임스퀘어 방문객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자는 의미도 담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반적인 옥외 광고와 차별화 한 현대차만의 새로운 생각에 대한 결과물”이라며 “이번 옥외 광고를 통해 세계 최대 관광 명소에서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값진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이곳 타임스퀘어에 다양한 옥외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이 곳은 맨하탄에서도 최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번화가로 하루에 약 150만명이 지나며, 코카콜라, 삼성전자(005930) 등 세계적인 기업이 경쟁적으로 옥외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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