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힘`..제대혈株 `고공행진`

제대혈株 사흘째 상승..이노셀 등 '상한가'
삼성그룹 바이오 사업 본격화 움직임에 동반 상승
전문가 "삼성 브랜드 파워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
  • 등록 2011-12-22 오후 3:18:26

    수정 2011-12-22 오후 3:18:26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삼성이 바이오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대혈 관련주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2일 엔케이바이오(019260)이노셀(031390)은 각각 상한가인 1165원과 1560원을 기록했다. 세원셀론텍(091090)은 전일대비 2.06% 오른 3470원, 알앤엘바이오(003190)는 1.98% 상승한 5160원에 장을 마쳤다. CJ제일제당(097950)차바이오앤(085660) 메디포스트(078160)도 전일대비 상승마감했다.

제대혈주가 이처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삼성그룹이 바이오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20일 보유중인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42만835주(1.07%)를 880여억원에 매각,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을 담당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출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에버랜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본금 3000억원 중 40%를 출자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삼성그룹의 바이오 시밀러 사업과 바이오 신약 제품을 개발,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사업에 삼성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은 바이오 관련주들에겐 분명히 호재"라며 "삼성이라는 브랜드 파워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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