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TV]

  • 등록 2010-12-15 오후 1:49:26

    수정 2010-12-15 오후 1:49:26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지난밤 뉴욕증시가 오늘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지표의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 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보도에 권세욱 기잡니다.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42% 오른 1만1천476.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상승한 2천627.72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9% 오른 1천241.58을 나타냈습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달대비 0.8%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인 0.6%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달대비 0.8% 상승하며 전달보다 두 배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억제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따라 앤테일러와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 소매유통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와 함께 6천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계획을 지속하기로 한 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문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높은 실업률을 이유로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발표가 나오자 다우 지수는 1만1천500포인트까지 치솟았습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9개 종목이 상승했고, S&P500에서는 헬스케어와 통신, 산업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JP모간과 씨티그룹 등 은행주들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어제보다 33센트 내린 1배럴에 88달러 28센트에 거래를 마쳤고, 금값은 달러화 약세로 온스당 1천400달러를 돌파하면서 1주일 만에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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