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42% 오른 1만1천476.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상승한 2천627.72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9% 오른 1천241.58을 나타냈습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달대비 0.8% 상승하며 전달보다 두 배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억제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와 함께 6천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계획을 지속하기로 한 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문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높은 실업률을 이유로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발표가 나오자 다우 지수는 1만1천500포인트까지 치솟았습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9개 종목이 상승했고, S&P500에서는 헬스케어와 통신, 산업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JP모간과 씨티그룹 등 은행주들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어제보다 33센트 내린 1배럴에 88달러 28센트에 거래를 마쳤고, 금값은 달러화 약세로 온스당 1천400달러를 돌파하면서 1주일 만에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