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3일 올들어 두번째 국세행정위원회를 열고 중장기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국세행정위원회 산하에 `국세행정 미래전략기획단`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국세행정위원회는 지난해 7월 현 백용호 청장 취임 이후 설치돼 `국세행정 변화방안`을 중심으로 국세청의 인사, 조사, 납세자 권익보호 등의 개선을 추진해 온 국세청 최고 자문기구다. 국세청 차장을 비롯한 10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전략기획단은 국세청 차장을 기획단장으로 해 본청 국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세수기반 확충, 세무조사 선진화, 미래인재 양성 등 3개의 실무추진반(TF)에서 세부적인 추진 방안을 수립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국세행정의 미래전략을 치밀하게 수립·추진해 국민이 신뢰하는 선진일류 세정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용호 국세청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과 이미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박정우 연세대학교 교수를 국세행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국세행정위원회 위원수는 총 13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