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하남미사 신도시` 어떤 곳?

  • 등록 2009-05-11 오후 3:18:13

    수정 2009-05-11 오후 3:59:43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보금자리 `하남미사 신도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정한 500만㎡급(165만평)의 대규모 신도시다.

하남미사 신도시는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선동, 덕풍동 일대 546만6000㎡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평촌신도시(510만㎡)보다 크고 인근 송파(위례)신도시(678만㎡)보다는 약간 작은 규모다.

이 지역은 중부고속도로 강일IC를 사이에 두고 강동구 강일지구, 고덕동 등과 마주보고 있다. 특히 한강변을 끼고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서울 접근성도 좋아 고급 주거지로 손꼽혀 왔던 곳이다.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남 및 도심까지 30분 내 진입이 가능하고,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외곽 진출입도 수월하다.

이런 이유로 하남시는 일찌감치 이 지역을 고급 전원주택 및 실버타운으로 개발키로 하고 이들 지역을 시가화용지로 지정해 놨다.

하남시가 세운 2020년 도시계획에 따르면 하남 미사리 카페촌 뒤편의 신장동 57만㎡는 신장 3지구로 개발돼 아파트 단지와 대규모 물류센터, 명품 아울렛 매장 등이 들어서도록 돼 있다.

하남시는 이를 위해 신장동 일대를 개발이 가능한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 그린벨트 해제 작업을 진행해왔다. 하남시가 추진해온 시가화 예정용지는 이 지역과 함께 풍산동, 송파신도시 개발지역 및 신도시 인근 감이동 등 모두 4곳 212만여㎡에 달한다.

결국 신장3지구는 이번 국토부의 보금자리주택단지로 편입돼 하남미사 신도시로 확대 개발된다. 이 곳은 바로 옆에 이미 신장 1, 2지구와 풍산지구가 조성돼 있어 기반시설을 연계하기 좋다는 평가다.

하남미사 보금자리신도시는 총 4만가구, 10만4000명이 수용될 예정이다. 1만 가구는 민간중대형으로 공급되고, 3만가구는 보금자리주택단지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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