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경영권도 합의..그러나 가격차 해결못해"(상보)

  • 등록 2008-10-14 오후 2:44:37

    수정 2008-10-14 오후 2:44:37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GS그룹이 대우조선해양(042660) 본입찰에서 포스코(005490)와 컨소시엄을 파기한 이유를 입찰가격 차이라고 밝혔다.

임병용 GS(078930)홀딩스 부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영권도 99% 합의됐을 정도로 실무적 문제는 없었지만 가격 때문에 결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지난 11일부터 상대방이 생각하는 가격대를 파악했고 그때부터 마라톤 협상이 진행됐다"며 "본입찰 마감 2~3시간여 전까지 가격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가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 부사장은 "포스코가 단독 후보로 대우조선에 입찰하는 데 법적이나 절차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임 부사장은 "경제성장률, 환율 등 경제에 대한 가정이 달라 대우조선 적정가치에 대한 판단이 달랐다"며 "가격을 조율하고 컨소시엄 구성을 발표하려고 했지만, 공시때문에 말썽의 소지가 있어 계획보다 빨리 발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마련한 인수자금의 사용처나 재입찰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대우조선 인수에 나선 기업 4개사 가운데  유력후보인 포스코와 GS그룹은 본입찰 직전인 지난 9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나 나흘 만인 지난 13일 컨소시엄이 파기되면서 또 다시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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