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장중 강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장 막판 하락반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04% 하락한 1만7202.46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06%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지표호조 등으로 상승출발했지만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부담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특히 대형주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도요타가 0.13% 떨어졌고 소니도 0.53% 밀렸다. 통신업체인 KDDI는 1.34% 내렸다. 스미토모 은행도 1.57% 빠졌다.
반면, 산요는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실적호전 기대감에 8.05% 급등했고 부품업체인 무라타도 4.37% 크게 올랐다.
기술주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지만 이날 오후에 발생한 지진 여파로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와 AU옵트로닉스 등 액정표시장치(LCD) 종목들이 각각 0.16%와 0.90% 올랐다. 콴타 컴퓨터도 0.35% 상승했고,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도 1.59% 올랐다. 반면, 트윈헤드는 6.90% 급락했다. PC 제조업체인 에이서도 6.86% 빠졌고 델타전기도 5.53% 내렸다.
중국 증시도 조정을 받으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6% 하락한 2787.42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선전 종합지수는 2.30% 올랐다.
이 밖에 인도와 싱가포르 증시는 소폭 상승 중이다.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전날보다 0.19% 오른 1만4155.79에 머물고 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도 0.2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태국의 SET 지수는 전날보다 0.41%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