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와이브로 서비스에 대해 "올해안으로 4군데 업체와 추가 상용화 할 계획"이라며 "이와별도로 다른 6개 업체와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31일 제주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 4G 포럼 2006`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포럼에서는 삼성전자의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10년 후 먹고 살 것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면서 "4세대를 위해서는 1000억원을 투자해 170여명의 인력이, 와이브로는 3000억원을 투자해 500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당장은 노키아나 모토로라에 시장점유율에서 밀리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판매수량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이 사장은 "노키아나 모토로라는 여력이 좋아 로우엔드 제품과 하이엔드 제품 모두를 했지만, 삼성전자는 하이엔드에 집중했다"면서 "그런 면에서 삼성전자가 손해를 보고는 있지만, 확고한 경영신념은 로우엔드 제품이라도 프리미엄쪽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판매수량을 늘리려면 지금이라도 가격을 내려서 판매하면 되지만, 삼성전자는 시장여건이나 미래투자에 맞춰 균형적인 사업을 하려 한다"면서 "하반기에는 울트라에디션과 로우엔드에서도 프리미엄에 집중, 상반기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4G 포럼에는 싱귤러, 모토로라, 노키아, NTT도꼬모 등 제조사·통신사 모두 초청됐다"면서 "통신기술에 대해선 상호협력해서 나아가야지 삼성전자가 혼자 독점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러한 측면에서 4G 통신칩 생산업체 선정과 관련해서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를 고집하지 않을 것이며 경쟁력이 있다면 하이닉스반도체에게도 생산을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기태 사장은 최근 미국 스프린터와 계약한 와이브로 서비스와 관련 "올해안에 4군데 업체와 추가로 상용화할 계획이며, 이와별도로 다른 6개 업체와도 협의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