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녀 무용수 조명애 국내 화장품 모델 계약

미래코스팜과 `햏펄` 모델 계약
현대홈쇼핑서 15일 오후 7시 판매
  • 등록 2005-08-11 오후 2:15:15

    수정 2005-08-11 오후 2:38:59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북한의 미녀 무용수 조명애가 국내 화장품 모델로 등장한다.

미래코스팜은 11일 대동무역주식회사와 초상권 사용 계약을 맺고 북한의 인민배우 조명애씨(사진)를 북한산 머드팩 화장품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코스팜은 북한의 대표적 청정지역인 평안남도 온천군에서 류황감탕(유황 성분의 진흙뻘)을 수입해 화장품용 머드로 가공 판매하는 회사다.

이번에 선보이는 `조명애 조선 류황감탕 햏펄`은 유황성분과 다양한 미네랄 등의 유효성분이 포함된 일급 머드제품으로, 약 1년여간의 독성 및 임상테스트를 거쳐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햏펄`은 인터넷상에서 자주 등장하는 신조어인 `햏`(경이롭다는 의미)과 개펄의 줄임말인 `펄`의 합성어로 `경이로운 흙`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래코스팜은 오는 15일 오후 7시부터 50분간 현대홈쇼핑을 통해 북한 머드팩 `햏펄`을 판매할 예정이다. 홈쇼핑 판매가격은 7만8000원이며 머드팩, 머드비누 등 총 33종으로 구성됐다.

현대홈쇼핑은 방송판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의 일부를 북한지원단체에 제공하고 북한동포 돕기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명애는 1983년생으로 평양 음악무용대학을 졸업했으며, 지난 2002년 8.15 민족통일대회 개막식에 북측 기수단으로 참가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애니콜 CF에 이효리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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