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아토(2690원, ↑280) = 휴렛패커드의 컴팩 인수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오전 중 강보합세를 이어가던 아토는 휴렛패커드의 컴팩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PC관련주와 함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상한가까지 뛰었다. 아토의 주가가 오른 것은 9일(거래일 기준) 만의 일이다.
이날 주성엔지니어링과 아펙스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강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반도체 관련주들의 오름세에 대해 D램업계에 이어 PC업계도 인수합병의 물결이 본격화되면서 IT경기 하락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텔슨전자 (5430원, +5.02%) = 중국 콩카그룹과 790억원 상당의 단말기 공급계약 체결을 재료로 강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달 22일 콩카그룹간에 체결된 CDMA 휴대폰 공급 기본계약에 따라 처음 이뤄진 수출계약으로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CDMA 휴대폰 2개 기종, 총 34만대를 수출하게 된다.
텔슨전자는 이날 오전 수출계약이 알려지며 한때 566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경계매물 출회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텔슨전자의 이번 수출이 중국 CDMA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콩카그룹은 중국 CDMA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CDMA 휴대폰 생산비준을 얻은 상태이다.
◇네오웨이브 (2560원, +7.11%) = 일본 NTT사와 초고속 인터넷 제품을 공동 개발중이라는 소식에 5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반전했다.
오전 내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2시를 넘어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2배가량 늘어난 24만주였다.
네오웨이브측은 "현재 공동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중에 결말이 날 전망"이라며 "기술력을 일본측에서도 인정하고 있으며 제품개발 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의 판매 협력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