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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인구는 1598만3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0만2000명 늘어났다. 고령층 인구는 고령화로 인해 매해 증가하는 추세며, 지난 2022년 처음으로 1500만명대를 돌파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고령층 인구가 늘어나면서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60.6%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높아져 역대 최고였다.
고령층 취업자 수는 9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6000명 늘어났고 고용률도 59%에 달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해 고령 인구가 전체적으로 늘어나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고령층, 취업한 고령층 등도 이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가장 오래 일한 일자리에서 퇴직한 후에도 전체 고령층 10명 중 2명(20.7%)은 지난 1년간 구직 경험이 있었고, 취업을 경험해본 이들의 비중도 67.2%에 달했다. 주된 구직경로는 고용노동부와 기타 공공취업알선기관이 36.5%로 가장 많았고, 친구와 친지의 소개 및 부탁(31.0%), 민간 취업알선기관(11.2%) 순이었다.
고령층 인구가 일자리를 선택하는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가 30.5%로 가장 중요했으며, △임금수준(20.2%) △계속 근로가능성(15.6%)이 뒤를 이었다. 받고 싶어하는 월평균 임금은 200~250만원(19.4%), 300만원 이상(19.3%) 순이 높았고, 250만원 이상 구간을 원하는 응답자의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3.6%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일자리 외 고령층의 주요 생계 유지 수단인 연금의 경우, 지난 1년간 수령자 비율은 51.2%(81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이들은 연금을 수령하지 못해 근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연금을 받을 경우 월평균 수령액은 82만원으로 9.6% 늘어났고, 50만~100만원 구간이 32.4%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