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에서 마트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오로지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배당을 위해 팔기 좋은 상태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영업 종료가 결정된 11개 점포 가운데 주변 상권의 쇠락으로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4개 점포를 제외하고 나머지 7개 점포는 재개발이 완료되면 재입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용 안정과 관련해 홈플러스는 “자산 유동화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자산유동화 점포 직원에 대한 100% 고용을 약속하는 것은 물론, 타사에 없는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새로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임단협에서도 고용안정 지원제도를 자산유동화 점포에서 임대계약 종료 점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도 부연했다.
홈플러스는 노조를 향해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 노력을 인정하고, 근거 없는 추측성 자료를 유포해 회사 이미지를 훼손하고 직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을 중단해 지금이라도 직원을 위해 한 마음으로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